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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츠분(節分): 일본의 전통적인 입춘 행사

inSaPPoRo 2025. 1. 30. 21:17

일본에서는 매년 2월 3일경에 **세츠분(節分)**이라는 전통 행사를 개최합니다. 이는 계절의 변화를 알리는 중요한 날로, 입춘(立春)을 맞이하기 전 악운을 쫓고 행운을 맞이하는 의미를 가지고 있습니다. 이번 글에서는 세츠분의 유래, 행사 방법, 그리고 현대적인 변화를 소개하겠습니다.

세츠분 이미지

1. 세츠분의 유래

세츠분은 원래 각 계절이 바뀌는 시점을 의미하지만, 특히 입춘 전날을 지칭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일본에서는 예로부터 계절이 바뀌는 시점에 귀신(오니, 鬼)이 나타난다고 믿었고, 이를 물리치기 위한 다양한 풍습이 발전했습니다.

2. 세츠분 행사 방법

세츠분에는 다양한 행사와 전통이 있습니다.

🔹 마메마키(豆まき) - 콩 뿌리기

  • 콩을 던지면서 "오니와 소토, 후쿠와 우치(鬼は外, 福は内)!"라고 외칩니다.
  • 이는 "악귀는 물러가고, 복은 들어오라!"는 의미를 담고 있습니다.
  • 일반적으로 집에서 가장 나이가 많은 사람이 콩을 뿌리며 행사를 진행합니다.

🔹 에호마키(恵方巻き) - 행운의 김밥 먹기

  • 특정한 방향(에호, 恵方)을 바라보며 말없이 김밥(에호마키)을 한 입에 먹습니다.
  • 7가지 재료가 들어가며, 이는 행운을 불러온다는 의미가 있습니다.

🔹 오니(鬼) 가면과 의상

  • 어린이들이 오니 가면을 쓰고 가족들이 콩을 던지는 놀이를 합니다.
  • 일부 사찰이나 신사에서도 오니 분장을 한 사람들이 등장하는 행사도 열립니다.

3. 현대적인 세츠분 행사

최근에는 전통 방식뿐만 아니라 다양한 현대적인 요소가 결합되고 있습니다.

  • 편의점과 슈퍼마켓에서 에호마키 판매 증가
  • 테마파크(디즈니랜드, 유니버설 스튜디오)에서 세츠분 이벤트 개최
  • SNS에서 다양한 세츠분 챌린지 진행

4. 세츠분을 즐기는 방법

세츠분을 더 재미있게 즐기려면 다음과 같은 방법을 시도해볼 수 있습니다.

  • 가족과 함께 마메마키 행사 진행
  • 에호마키를 만들어 먹기
  • 일본식 오니 가면 만들기 체험
  • 사찰 방문하여 전통적인 세츠분 행사 참여

마무리

세츠분은 일본의 계절 변화를 기념하는 전통 행사로, 악운을 쫓고 행운을 기원하는 의미를 가지고 있습니다. 전통적인 방법뿐만 아니라 현대적인 방식으로도 다양하게 즐길 수 있으니, 한 번 직접 경험해보는 것도 좋겠습니다!

여러분도 올해 세츠분을 맞아 "오니와 소토, 후쿠와 우치!"를 외쳐보세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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